제 목 : 제20과 인생을 살리는 선한 혀
본 문 : 야고보서 4:11-12
찬 송 : 265장 426장
삶을 살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것이 "말"입니다. 성경에 보니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18:20-21)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혀를 통해 나오는 말로 인생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말은 이처럼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생을 살리는 선한 혀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이를 위해 우리는 혀로 피차에 비방하지 말아야 합니다.
11절에서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비방이란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율법에서 비방하는 일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19:16입니다. "너는 네 백성 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論斷,=뒤에서 욕하며 명예훼손하는 행위)하지 말며 네 이웃을 대적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죄 가운데 빠진 인생이 가장 범하기 쉬운 잘못은 이웃에 대한 비방입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는 잘해주고 싶고, 자기와 경쟁 상대에 있는 사람은 무조건 비방하려는 이기적인 죄성이 그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힘으로 우리는 남을 비방하려는 마음의 죄성을 자제하고 물리칠 수 있습니다.
둘째, 남을 비방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알아야 합니다.
본문 11절에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비방하는 것은 상대에 대하여 악한 말을 하는 것이고 판단하는 것은 상대가 어떻다고 미루어 결론지어 버리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비방하거나 판단하는 자가 아닙니다. 비방의 말보다는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판단하기보다는 서로 마음으로 이해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으로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을 주의하라"(롬14:13). 하나님의 뜻이 이러한데도 이를 무시하고 형제를 계속 비방하거나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보다 자세하게 로마서 14:10에 기록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고 하였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계속해서 말하기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율법의 가르침을 따라 그대로 순종하는 준행자이지, 율법을 가지고 남을 판단하는 재판자가 아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 율법은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누구신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입법자이시며 동시에 재판자이십니다(12절). 또한 오직 하나님만이 능히 사람을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십니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의 자녀이지, 결단코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고 반문합니다. 잠언에 기록되기를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16:24)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비방대신 항상 선한 말로 남을 세워주고 격려하는 자들이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기도)
좋으신 아버지! 우리들도 혀를 통하여 선한 말을 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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