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16과 참된 지혜
본 문 : 야고보서 3:13-18
찬 송 : 305장 278장
공부를 많이 해서 학식이 많은 사람을 지식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삶을 사는데 있어서 실상은 지식보다 번뜩이는 지혜가 더 필요합니다. 오늘은 하늘에서 온 참된 지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참된 지혜를 가진 자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13절)
참된 지혜를 가진 자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참된 지혜가 그 사람에게 있는지의 여부는 그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행"이란 "선한 생활"을 뜻하고, "지혜의 온유함"이란 "지혜에서 배어 나오는 온유함"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지혜의 온유함"이란 "지혜롭게 선과 악을 분명히 구분하여 선에 대해서는 유하고, 악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선행이란 밖으로 드러난 행동이고, 온유함이란 안으로 감추어져서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누가 참된 지혜를 가진 자인지를 알려면 그 사람의 겉으로 드러나는 생활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선한 생활, 곧 선과 악을 분명하게 구분할 줄 알아, 항상 선한 편에서 선하게 사는 사람은 참된 지혜를 가진 사람인 것입니다.
둘째, 세상에 속한 사악한 지혜도 있습니다(14-16절)
마음속에 온유함이 있는 사람 속에는 참된 지혜가 있지만, 그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이런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입니다. 대개 이런 사람의 특징을 보면 "자랑하고, 진리를 거스려 거짓"을 일삼습니다.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습니다. 요란하다는 것은 "무질서"하다는 뜻입니다. 자기가 가진 지식이 마치 다이고 그 지식으로 자기가 남보다 높고 위대하다고 생각할 때, 이로 인해 자기와 경쟁 상대에 있는 자를 시기하고, 때로는 상대와 다투게 됩니다. 이런 일은 세상에나 있는 일이고, 자기 욕심에서 나온 것이며, 마귀가 주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자랑하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거스려 거짓을 일삼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무질서해지고, 모든 악한 일들이 자행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에 속한 사악한 지혜를 멀리해야 합니다.
셋째, 위로부터 난 지혜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17- 18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늘로부터 난 지혜를 주십니다. 그것은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습니다. 또한 화평케 합니다. 성결이란 "순수함"입니다. 화평이란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관용이란 "넓게 품어 주는 신사와 같은 마음"입니다. 양순이란 "친절하여 접근하기 쉬운 것"을 뜻합니다. 긍휼이란 "자비로운 마음"입니다. 선한 열매란 "매사에 선하게 삶으로 그 사람 선하다, 좋다라는 평을 받는 것"을 뜻합니다. 편벽이란 "한 쪽으로 치우친 것"을 뜻합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사람을 편애하거나 거짓을 행치 않습니다. 또한 위로부터 난 지혜를 가진 사람은 화평케 하는 자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란 "평화를 만들어 내는 자"입니다. 화평케 하는 사람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둡니다. 이처럼 위로부터 난 지혜가 우리 가운데 충만할 때, 비록 현실이 죄 많고 불의한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속한 가정, 교회, 공동체 안에서만큼은 정의와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되 후히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제 우리가 구하옵나니, 위로부터 난 지혜를 우리에게 넘치게 주셔서, 우리 안에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 화평케 함이 충만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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