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12과 행함으로 분명해지는 믿음
본 문 : 야고보서 2:14-20
찬 송 : 344장 340장
믿음과 관련하여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행함은 없고 믿음만 있는 사람, 믿음은 없고 행함만 있는 사람, 행함과 믿음이 있는 사람. 본문은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라고 말씀합니다. 즉 우리는 믿음과 행함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첫째, 믿음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믿음은 구원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아"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2:8-9). 마귀의 유혹으로 죄 속에 빠진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여 그 모든 행위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그러므로 인간중에는 단 한사람도 의로운 사람이 없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의롭다고 여겼던 인간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알게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천사의 손길로 말미암아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셨습니다. 결국 인간은 율법을 통해서 인간의 행위로는 도저히 의로와 질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3:28). 그래서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그 억만죄악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사 십자가에 죽게하시고, 사흘만에 부활하게 하셔서 구원의 길을 활짝 열어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위하여 우리에게 행위를 요구하지 않으시고, 믿음만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사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누구든지 믿기로 결심하고 그 마음에 영접하기만 하면 구원해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둘째, 행함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믿음은 구원에 이르게 하지만, 행함은 그 사람이 참으로 구원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말로만 믿는 믿음은 능히 자기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참된 믿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행함으로 그 믿음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17절에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식을 가졌다고 믿음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야고보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고 촉구하면서 말하기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19절)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다독하면 성경 지식이 많아집니다.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면 성경을 보는 안목이 넓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믿음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귀신들도 그 정도는 다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엇입니까? 야고보는 연이어서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줄 알고자 하느냐?"(20절)고 반문합니다. 아무리 많은 신앙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행함이 없다면 그 지식과 믿음은 헛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참 믿음에는 반드시 그에 걸맞는 행함이 따라야 합니다. 이처럼 행함으로 그 믿음이 분명해지는 것입니다.
셋째,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행함을 원하실까요?
본문 15-16절입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하라 배부르게 하라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쉽게말해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베풀어주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행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큰 행위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인데도 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조금만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살펴보면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는 교인들 중에서, 그리고 이웃 가운데서 찾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와 형제를 잘 돌봐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을 그 행함으로 드러내 보이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
참된 믿음과 더불어 행함을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먼저 우리를 구원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구원받은 자로서 그 행함으로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도우사 주님 마음에 합당한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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