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만일 너와 함께한 나의 백성 중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이거든 너는 그에게 채주같이 하지 말며 변리를 받지 말 것이며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출 22:25, 26).
●손을 금하여 가난한 자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변이나 이식을 취하지 아니하여 내 규례를 지키며 내 율례를 행할진대 이 사람은 그 아비의 죄악으로 인하여 죽지 아니하고 정녕 살겠고(겔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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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은 이자를 받는 것에 대해 금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았던 종에게 이자도 받지 않았다고 나무라셨습니다(마 25:27). 모순처럼 보이는 이자 문제에 대해 신명기 23장은 보다 분명한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네가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을 취하지 말지니 타국인에게 네가 꾸이면 이식을 취하여도 가하거니와”(19, 20절).
이스라엘의 부자들은 이자는 물론이고 원금을 받지 못할 우려 때문에 가난한 동포들에게 돈 빌려주기를 꺼려했습니다. 그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율법은 식량 때문에 돈을 빌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돈을 빌려주라고 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경우는 사업상의 영리적인 이유였을 것이므로 이자를 취하도록 한 것입니다.
오늘날 이 율법을 적용해 본다면 영리 목적의 대출이나 투자를 위해 돈을 빌리는 경우에는 과도한 금리가 아닌 정해진 이자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가난한 이웃에 대해서는 이자는 물론 원금도 돌려받을 생각 없이 그저 베푸는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돈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사십시오.
주님, 돈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돈보다 사람을 앞세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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