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6, 7).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 127:1).
|
|
한 농부가 보리 씨앗을 심었는데 며칠이 지나자 눈이 많이 내려 그 보리밭을 두껍게 덮어버렸습니다. 농부는 보리 씨앗이 싹도 틔우지 못하고 얼어 죽게 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농부는 우울한 심정으로 겨우내 보리밭을 덮고 있는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덧 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파릇파릇한 보리 싹을 보게 되었습니다. 겨울 동안의 그 육중한 눈들이 폭신폭신한 덮개가 되어 따뜻하고 넓은 담요 역할을 한 것입니다. 비록 농부는 희망을 포기했고, 모든 것이 춥고 황폐해 보였지만 눈 담요가 씨앗을 보호해 주었던 것입니다.
가끔 우리는 우리가 뿌린 선한 씨앗들이 싹을 틔우지 못하고 눈 속에 파묻히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그 씨앗들을 보호하고 계시고, 때가 되면 싹을 틔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염려하지 말고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가지고 걱정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