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7:3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찌라
●엡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며 사는 한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해 봄의 저녁, 텔레비전이 망가져버리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화면은 희미했고 보였다가 보이지 않았다가를 반복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때가 바로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중요한 축구시합이 중계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차분하고 온화했던 남편이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남편은 죽어라 텔레비전을 두들겼습니다. 조용한 성격의 아내도 서둘러 안테나를 이리저리 움직여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됐다!” 아내의 기뻐하는 소리가 들렸고, 화면은 다시 또렷해지고 소리도 좋아졌습니다. “역시 당신은 대단해.” 남편이 다시 앉았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안테나에서 멀어지자마자 화면은 원래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그녀가 안테나 옆으로 가자 화면이 또렷해졌습니다. 남편은 신이 나서 계속 텔레비전을 시청했습니다. 온통 텔레비전을 보는 데만 정신이 팔려 남편은 아내가 안테나 옆에 계속 서 있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남편은 고개를 들어 아내를 부르려고 했습니다. 그때 아내는 여전히 안테나를 받치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잠에서 깬 아내의 손이 느슨해지자 안테나가 쓰러지고 화면이 다시 희미해졌습니다.
아내는 한 남자의 인생을 바꿔놓습니다. 또한 아내의 내조와 기도는 남편에게 성공과 평안, 그리고 사랑을 선사합니다. 배우자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어떤 배우자인지 돌아봅시다.
 | | 긍정적인 아내의 남편은 잘 됩니다 - 캐롤 라드 지음 |
우리 모두는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의 기대치를 가지고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곧 그 기대치에 대한 환상은 깨지고, 결혼이라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삶의 연속이며 어쩌면 ‘두 죄인 간의 만남’으로 인해 더욱 힘겨운 싸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현실로 경험하게 된다.
저자는 본서에서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이 아닌, ‘아내’의 역할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결혼관계에서 아내가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력의 원동력은 결국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아닌 하나님과 아내의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내로서 우리가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를 날마다 새롭게 함으로써, 하나님이 선하게 계획하신 결혼생활을,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원리들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풀어 나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인간적인 약점과 나약함에 대해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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