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막 1: 38).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엡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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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헨리의 단편 『강도와 신경통 환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강도가 남의 집에 침입해 주인에게 칼을 들이대며 두 손을 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나는 사실 신경통 환자라 두 손을 못 들겠소.”하고 말했습니다. 강도는 “당신이 신경통 환자입니까? 사실 나도 신경통 환자입니다.”하며 친근감을 표했고, 곧 주인과 강도는 신경통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서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목숨과 재산이 왔다갔가 하는 긴장은 어느새 해소되고 두 사람은 정다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도둑과도 사이가 좋아질 수 있다는 아주 단편적이고 극단적인 이야기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우리 모두에게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마음이 열려있다면 누구와도 정다운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은 우뚝 선 섬만 없앤다면 말입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다면 친교를 외치는 크리스천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당신 옆집을 찾아가 주님과 함께 자녀된 자로서 공통분모를 나누십시오.
“주님, 막힌 담을 허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죄를 사해주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모처럼의 좋은 결심도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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