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니 그는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골 4:7).
●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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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에서 내뱉는 욕설과 육담 등 판소리의 대중성을 이끌며 우리시대의 거목으로 자리잡은 박동진 장로는 열 여섯 때 판소리를 시작했지만 소리꾼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스물 다섯에 목소리가 제 기능을 상실하자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던 그는 “이 몸이 불구자가 되더라도 명창만 되면 원이 없겠다”며 산 속 토막집으로 들어갔습니다. 100일 동안 잠을 자는 하루 두세 시간 외에는 소리와의 고독한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목이 쉬고 몸이 다 부어 죽음에 임박했음에도 그의 마음 한 켠에는 기어코 살아서 소리꾼이 되겠다는 집념이 꿈틀거렸습니다. 그 집념이 있었기에 그는 소리꾼으로서 인간문화재에 지정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몇해 전 ‘예수전’ 판소리 공연을 했습니다. 85세 고령에 감기까지 들어 힘들게 시작되었지만, 결국 공연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퇴장하는 어른을 향해 관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며, 어려움을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뒷모습을 보며 수고했노라고 누군가 박수를 보낼 수 있도록 당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주님, 돌아서는 뒷모습이 부끄럽지 않도록 저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 시련은 삶에 대한 집착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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